연합감리교회는 저에게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화"라는 단어가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된 곳입니다. 저는 다른 신앙 전통을 가진 기독교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때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오랜 세월 동안 저는 제 자신을 하나님의 자녀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결코 "충분히" 잘할 수 없으며, 제가 기대하는 불합리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교회가 어떤 사람들은 결코 진정으로 속할 수 없는 배타적인 클럽이라는 인식에 환멸을 느꼈습니다. 저는 한동안 조직화된 종교에서 멀어졌고, 몇 년 동안 스스로를 "영적이지만 종교적이지 않은 사람"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저는 기독교 공동체를 갈망하고 필요로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있는 곳에서 우리를 진정으로 만나주시고, 저는 변호사 일을 하면서 테네시 연회를 대표해 고용 소송을 맡을 기회를 얻었습니다. 당시 저는 연합감리교회의 정치에 대해 전혀 몰랐지만 그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소송에서 이긴 것도 좋았지만 제 개인적인 삶에서 그 소송이 남긴 유산은 그보다 훨씬 더 깊습니다. 그 일로 인해 저는 사회원칙을 읽게 되었고, 그다음에는 정치학, 웨슬리의 저술들을 더 많이 읽게 되었으며, 마치 고향에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연은 아니었지만 휴가 중 캘리포니아 카멜에 있는 나그네 교회(캘리포니아 연합감리교회)에 건축물을 구경하러 들어갔다가 방명록에 앞선 사람이 쓴 "내가 생각한 가장 이기적인 일은 내가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었다"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그 순간 우리 모두는 결점이 있고 연약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나라에 기여할 수 있는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깨달아졌습니다. 그 경험을 한 지 한 달 만에 직장 친구가 저를 프랭클린제일연합감리교회에 초대했고, 남편과 저는 그 이후로 계속 그 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교회 가족들은 우리를 환영해 주었고 우리의 특별한 은사와 성격에 맞는 연결과 봉사 방법을 찾도록 신속하게 도와주었습니다. 어머니도 나중에 프랭클린제일교회에 가입하셨고, 어머니도 고향에 왔다고 느끼셨습니다.

우리 인간과 마찬가지로 우리가 사랑하는 연합감리교회도 결점이 있고 때로는 갈등을 겪으며 끊임없이 도전을 받습니다. 또한 다양한 정치적, 철학적, 문화적, 사회경제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주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일, 즉 양들을 돌보는 일을 하기 위해 함께 모이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연합감리교회는 인종차별을 죄악으로 규정하고, 어린이와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하며, 모든 사람이 신성한 가치를 지닌 존재임을 알고, 어떤 형태로든 악과 불의와 억압에 저항할 것을 세례식에서 서약합니다. 우리 교회인 프랭클린제일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구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다른 모든 것은 소음과 산만함일 뿐입니다. 저는 연합감리교회라고 부르는 우리들이 산만함을 제쳐두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세상에 다가가는 데 온전히 집중하여 하나님의 거룩하게 하시는 은혜가 우리의 죄보다 더 강력하다는 웨슬리의 믿음을 증명하는 계절이 다가올 것을 믿습니다. 이것이 제가 UMC에 머무는 이유입니다.